고창군과 부안군, 노을 대교 4차선 확장과 조기 착공 촉구

-. 심덕섭 고창군수와 권익현 부안군수는 12일 오후 전북 도의회를 찾아 기자회견 열어
-.노을대교 4차선 확장 및 조기 착공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발표.

피플전북 승인 2023.01.12 22:43 | 최종 수정 2023.01.12 22:53 의견 0
(사진=고창군 제공)

노을대교는 서해안과 남해안을 잇는 국도 77호선(부산~파주)의 유일한 단절 구간인 8.86km를 해상 교각으로 연결하는 '노을대교' 착공이 사실상 불투명한 상황으로 전락해 양 지자체 주민 숙원 해결이 자칫 물거품이 될까 우려를 낳고 있다.

심덕섭 권익현 군수는 공동건의문에서 '부안 고창군과 전북도의 오랜 염원이었던 노을 대교 건설 사업이 20여년만인 지난 2021년 9월 제5차 국도 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됐다"라며 "서해안의 아름다운 노을을 테마로 한 관광형 명품 해상교량을 건설함으로써 서남해권 물류 거점 도로망을 물론 새만금-변산반도국립공원-고창갯벌 선운산도립공원으로 이어지는 서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축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현재의 왕복 2차선 계획으로는 노을 대교의 위상과 의미가 퇴색되고 그역할에 한계가 분명하다"라며 "노을대교가 서해안 관광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비 증액 등 필요한 조치를 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노을대교 건설 사업 입찰이 낮은 공사 금액으로 인한 수익성 감소 우려와 자재비 인건비 인상 등으로 수차례에 걸쳐 유찰돼 사업 착공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조기착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노을대교가 서해안 관광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왕복 4차선 확장에 필요한 사업비 증액 등 필요한 조치를 해 주시기를 바란다."라며 노을대교와 같은 국도 77호선 구간으로 지난 2021년 왕복 4차로로 개통된 보령-태안 간 해저터널 사례도 강조했다. 처음에는 2차로 해상 교량으로 계획됐다가 바뀌었다.

아울러 권익현 부안군수도 "2006년에 타당성 재조사를 했다. 그래서 그 결과 해저터널로 짓게 됐다. 안 되는 게 아닙니다. 다 할 수 있다."라며 각계각층의 역량과 협조를 당부했다. 피플전북_황경심 기자(www.people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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