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추석 전 우박·양파 피해 재난지원금 지급
피플전북
승인
2024.09.11 20:42
의견
0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지난봄 우박피해와 양파 생육부진을 겪은 피해농가 총 489명에 대해 10억 2000여만 원의 농업재해 재난지원금을 추석 전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월 15일께 전북에서 유일하게 고창군에 갑작스러운 우박이 내려 노지 고추, 담배, 블루베리 등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군에서는 신속하게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농림부로부터 212농 가 94ha를 농업재해로 인정받아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
또한 양파 정식 이후 고온현상과 잦은 강우, 일조량 부족으로 추대(꽃대 올라옴), 분구(2개나 그 이상으로 분화돼 각각 분리된 알맹이가 형성) 등 양파생육부진 277 농가 298ha에 재난지원금이 확정됐다.
고창군은 군 전체면적의 40.4%가 농경지이고, 38.3%가 농업인인 전형적인 농군으로 이상기후에 따른 농업재해 대응이 핵심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심덕섭 고창군수는 공약사업으로 농업재해보험료 군비지원을 확대해 2022년 농가 자부담 20%에서 올해 10%의 자부담만으로 가입해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는 전북도내 14개 시군비 지원액 중 가장 많은 예산이다.
또한 지난해 8월 전북도내 2번째로 고창군 농업재해복구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국비 지원에서 소외되는 소규모 피해농가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75명에 3600만 원을 지원했다.
농업재해가 발생하면 피해농가는 읍면사무소에 피해신고를 통해 재난지수에 따라 재난지원금( 국비, 지방비)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NH농협손해보험에 피해 보상을 청구하여 손해보험료도 지원받을 수 있어 고창군에서는 농작물 재해보험가입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피플전북 김수열 기자(peoplejb.co.kr) #고창군 #우박피해 #양파생육부진 #재난지원금지급 #농작물재해보험
저작권자 ⓒ피플전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