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과 (주)지텍이 지난 6일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전력반도체 소재 등을 생산하는 (주)지텍은 2024년 12월 전북특별자치도와 3자 투자협약을 체결 한 이후 이번 분양계약을 통해 투자이행에 속도를 더하게 됐다.

(주)지텍은 경기도 화성시에 본사를 두고 있고 전력반도체 웨이퍼 소재 등을 생산하며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한 기업이다. (주)지텍은 고창신활력산업단지에 미분양부지 3만 9010㎡(1만1800평)에 올해 상반기부터 210억원 규모를 투자할 예정이다.

(주)지텍의 제품은 일본기업에서 품질 테스트 중이다. 향후 일본, 중국, 인도 등 전력반도체 생산국가로 수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바일 기기,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전력반도체 시장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이밖에 에너지저장장치 소재 기업인 (주)손오공머티리얼즈는 오는 5월 분양계약을 체결할 예정이 다. 2027년까지 고창신활력산업단지 9만8418.1㎡(2만9711평)에 1630억원을 투자해 160여명 의 고용과 연간 2만5000톤의 탄산리튬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전기·전자부품을 생산하는 '대경에이티(주)'는 8월 분양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고창신활력산업 단지 1만2716㎡(3846평)에 35억원 상당을 투자해 자동차 및 가전용 전기·전자부품, 첨단 스마트온실용 기자재를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대기업인 삼성전자의 고창신활력산업단지 소유권 이전에 이어 첨단기업들의 투자를 환영한다"며 "이번 분양계약을 신호탄으로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우량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피플전북 김수열 기자(peoplejb.co.kr) #고창군 #지텍 #분양계약체 #고창신활력산업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