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지난 25일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가치를 기리기 위한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 기포기념제"를 개최했다.

(사)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정기백 이사장) 주관으로 공음면 무장기포지 일원에서 열린 이 번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군의장 및 군의원, 윤준병 국회의원을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 전국 유족회 및 기념사업회, 전북인공지능고등학교 학생, 그리고 군민 등 900 여 명이 참석해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제18회 녹두대상은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세계기록유산등재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신영우 충북대 명예교수가 수상했으며, 신영우 교수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정기백 이사장은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선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후대에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의 참여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무장기포는 동학농민혁명의 출발점이자 우리 민주주의의 뿌리"라며, "앞으로도 동학의 가치와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고 전국적인 기념사업으로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4월 26일부터 5월 11일까지 토·일·공휴일에 동학진격로 걷기 챌린지를 비롯하여, 오는 5월 9일 총체극 공연과 5월 12일 명사특강(강사: 황현필)이 고창문화의전당에서 개최 예정이며, 고창동학농민혁명 홍보관이 기념관으로 새롭게 단장하여 개관식을 앞두고 있다. 피플전북 김수열 기자(peoplejb.co.kr) #고창군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