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 조국 원장이 지난 27일 오후, 고창군 해리면에 위치한 책마을해리에서 당원 및 지지자와 만남을 갖고 사면 복권 이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 원장은 이 자리에서 자신이 겪은 수감 생활을 언급하며, 그 시간의 소회를 당직자와 지지자들에게 공유했다. 그는 "오는 총선에서 지금의 국민의 힘 의원수를 반토막 내고, 조국혁신당을 제1야당으로 만들겠다"며, "2026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힘, 광역단체장이 단 한 명도 당선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조 원장의 발언은 단순한 지지자 모임을 넘어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그는 "해볼 것 다해봤다. 이제는 내란 정당이 없는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겠다"며 정치적 메시지를 보다 강하게 전달했다.
이날 모임은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당시 80% 이상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던 호남지역에서 열렸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행보가 오히려 국민의 힘 지지세가 강한 부산. 대구, 울산. 강원. 경남, 경북 등 보수 성향 지역에서 먼저 이뤄졌다면 더 큰 울림을 줄 수 있었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조 원장의 행보를 두고 자숙의 목소리 함께, 광폭행보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하지만 조 원장은 개의치 않고 자신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국 원장의 고창 방문이 지난 민선 7기 고창군 슬로건인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의 손펼침막에 가려져 조국혁신당의 구호가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치지 않기를 바란다. 피플전북 김수열 기자(peoplejb.co.kr)